삼성전자 주가 전망 및 23년도 1분기 분석(목표 주가)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삼성전자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 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삼성전자

2) 관련 테마 :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3) 액면가 : 500원

4) 시가총액 :373조 7,084억 원

5) 유통주식수 : 4,490,392,237 (69.4%)

6) 대주주 지분율 : 20.8% (삼성생명보험 외 16인)

7) 외국인 지분율 : 50.68%

 

기업 개요

삼성전자는 한국 및 CE, IM 부문 해외 9개 지역 총괄과 DS부문 해외 5개 지역 총괄, Harman 등 234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전자기업입니다. 세트사업에는 TV,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CE 부문과 스마트폰, 네트워크 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IM 부문이 있습니다. DS부문에서는 D램, 낸드 플래시, 모바일 AP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반도체 사업과 TFT-LCD 및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DP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요 매출 구성은 무선 38.22%, 반도에 25.56%, 디스플레이 10.12%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이익 방어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삼성전자의 자세한 분석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A 등급 )

○ 삼성전자 재무 종합평가

 

"꽃이 피는 봄은 반드시 온다"

 

- 삼성전자는 2021년 코로나로 인해 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하며 IT 기업의 서버 증설 수요는 급증했고,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의 보편화로 반도체 수요는 걷잡을 수 없이 급증했습니다. 반도체 업 사이클의 수요 고점을 강하게 뚫고 크게 확장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함에 따라 DS사업부의 실적은 끝도 없이 상승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스마트폰 및 TV 사용량이 급증하며 갤럭시 제작 및 판매를 담당하는 IM 사업부와 디스플레이 DP 사업부도 호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는 종식되었고 엄청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투자는 재고부담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경기 사이클 과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하반기 컨퍼런스콜에서 인위적인 감산 없이 시장 지배력 강화에 더 집중하겠다고 선포하면서 제품 MIX효과를 가진 복합 전자 기업의 위엄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 2.4조라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는데 특히 반도체 부문 실적이 굉장히 좋지 못했다. NAND 부문에서 늘어난 재고로 인한 평가손실이 회계상 반영되었고 재고 축소를 위해 단가를 하락시켜 물량 밀어내기가 성행하다 보니 실적 급락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고객사들이 과잉 재고를 소진하기 전까지는 ASP(Average Sell Price) 반등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해당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의 입장이 미묘하게 바뀌었습니다. 작년 말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지만 최근 콘퍼런스 콜에서는 기존 라인들에서 장비 보수 및 재배치를 통한 라인 운용 최적화를 실시하고, 레거시 공정 설비를 최첨단 미세공정으로 급격히 전환하며, R&D 용 엔지니어링 웨이퍼 투입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말은 결국 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웨이퍼 투입량이 줄어들어 반도체 생산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결론에 이릅니다.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라는 기존의 발언을 의식한듯 간접적인 감산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이고 이 결정은 재고문제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하락폭이 심각했다는 것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위 상황을 반영하면 2023년 1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조가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지난 직후기 때문에 공급과 수요에 대한 불균형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높은 수준의 시장참여자들 대부분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공급과 수요는 다시 균형을 찾아갈 것이며 반도체 최저 수요는 이미 지난 10년 대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상황이라는 것도 삼성전자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입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호화스러운 파티가 끝난 직후에 아무런 부작용이 없이 지나가길 바라는 것은 욕심입니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1위 기업이고 세계 20위권 기업으로 대한민국 어떤 그룹보다도 탄탄한 재무구조와 Mix 효과를 바탕으로 이익 방어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걱정하지 않기 위해서 삼성전자에 투자하셨는데 걱정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삼성전자는 다른 PEER들처럼 단일 반도체 기업도 아니며 카카오나 SK처럼 툭하면 물적분할해서 지들 배만 불리고 주주들은 불지옥에 내모는 양아치 기업도 아닙니다. 삼성전자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보릿고개 시기에 진입했다는 점을 감안하여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C 등급 )

1) 주가 분석

- '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 주가 42,300원까지 하락

- 미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선언, 글로벌 지수 폭등 주가 60,000원대 상승

- 코로나로 인한 IT 부문 초 호황 시작 주가 96,000원대 상승

- 물량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넘기기 위한 대규모 언론플레이 시작 주가 80,000원대 하락

- 반도체 슈퍼사이클 종료, 본격적인 어닝 쇼크 시작  주가 55,000원대 하락

- 나스닥 기술주 반등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반등  주가 63,000원대 상승

 

2) 거래량 분석

- 국내 시가총액 1위, 글로벌 시가총액 20위권 기업인 만큼 양호한 거래량 발생

 

3) 삼성전자 차트 종합평가

 

"주가는 미래가치를 반영한다."

 

삼성전자 주가차트는 투자자들이 반드시 보고 배워야 할 교과서입니다. 삼성전자가 코로나로 초호황을 누릴 때 유튜브, 뉴스, 신문 등 모든 매체에서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뛰쳐나와 삼성전자가 10만 원, 20만 원을 갈 것이라는 희망적인 망상을 온 국민에게 퍼부었습니다. 이런 행위를 하는 이유는 FOMO 현상을 극대화시키기 위함입니다.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인 FOMO는 상승장에서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조차도 온 채널을 통해 퍼붓는 자극적이고 희망적인 망상을 듣고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포모현상이 강해질 수밖에 없고 이는 저 가파른 상승곡선에 매수를 하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대한민국 국민들의 포모를 자극하여 매수에 가담하게 한 뒤 메이저 세력들은 안전하게 이탈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 투자자 특성상 한번 투자하면 손절하지 않는 경향이 강한데 투자한 종목이 삼성전자라면 손절이 아닌 물타기를 할 것이 당연합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메이져 세력들은 50 조원이 넘는 금액을 삼성전자 고점에서 Exit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 당시에도 초호황을 이어나가고 있었지만 주가는 미래가치를 반영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했어야 합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와서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이는 결국 미래 수요를 끌어와서 현재 실적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고 현재 높아진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증설한 투자는 훗날 엄청난 재고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래 가치를 평가해 보겠습니다. 현재 주가는 2022년 실적 기준으로는 PER가 6배밖에 되지 않아 저평가라고 볼 수도 있지만 2023년 현저하게 낮아질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해 본다면 PER는 30배까지 증가합니다. 따라서 미래 가치를 대비해 보면 현재 주가는 고평가로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긴축사이클이 끝나고 시장에서 반도체 공급 및 수요 균형이 맞춰지며 전방산업이 회복한다면 삼성전자의 이익레벨은 다시 높아질 것이므로 PER는 다시 빠르게 하락할 겁니다.

 

종합해 보면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가 전 고점을 돌파하려는 탄력적인 움직임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나오려면 반도체나 전방산업에 대한 회복 및 상승 지표가 나와줘야 하는데 아직 저점을 찾는 과정 중에 있으므로 주가 횡보가 최선일 수 있습니다. 

 

다행히 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공포에서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나스닥이 반등 끝에 도달했다는 시장의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도 한번 더 바닥을 확인하러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닥 확인 시에 이전 형성한 저점보다 높은 곳에서 저점을 형성해 준다면 시장 참여자들은 조금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위 사항들을 모두 종합하여 삼성전자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C 등급 )

1) 6개월 누적 수급

- 개인 2조 원 매도, 외국인 3.3조 매수, 기관 1.1조 매도

 

2) 공매도 누적 수급

- 누적 공매도 금액은 1.3조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삼성전자 시총 373조 대비 약 0.4%에 해당

 

3) 삼성전자 수급 종합평가

 

"개인, 연기금, 사모펀드가 주도하는 매도"

 

삼성전자의 누적 수급 차트를 보시면 개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가장 눈에 띕니다. 96,000원에서도 가격 신경 쓰지 않고 매수하던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5만 원까지 하락하는 내내 40조 원 ~ 50조 원을 매수하더니 겨우 주가 6만 원에 이탈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개인 투자자들 계좌 중 90% 이상이 손실을 보는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장기이평선 240일선이 꺾여 하락하는 주식은 절대로 물타기 매수를 해서는 안되고 오히려 중요한 지지선을 이탈한 경우 손절한 후에 주가가 이평선을 돌려세울 힘이 있음이 확인될 때 물타기 또는 재매수에 나서면 됩니다. 차트상 아직 240일선은 우상향으로 돌지 못했지만 120일선은 삼성전자 주가 하락 이후 최초로 우상향으로 돌았습니다. 최소한 이런 기준은 가지고 투자를 해야 승률과 손익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연기금은 포트폴리오 조정기간으로 보이며 삼성전자 지분을 축소하여 LG전자 등 다른 주식들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매도는 개인과 연기금, 사모펀드가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좋게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탄력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관의 수급이 필요합니다. 또한 외국인 수급은 현재 코스피 파생시장에 형성된 콜 포지션을 살리기 위해 삼성전자 매수로 지수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파생시장은 기본 50배 ~ 150배 이상의 레버리지 투자이기 때문에 주식투자보다 훨씬 큰 이익을 거둘 수 있으므로 만기가 없는 주식을 매수해서 파생시장 포지션에서 천문학적인 이익을 거두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파생시장에서 대부분 하락 포지션을 구축했는데 이번 코스피 반등으로 자산 대부분이 녹아내렸을 겁니다. 이것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전략이자 힘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은 반갑지만 결국 메이저 수급의 양매수가 나와야 탄력적인 주가가 나올 수 있습니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의 일관된 매수세는 파생시장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강도 높은 이탈이 아직 시황 반등은 멀었다는 점이 반영되었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1)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2) 배당 규모(예상)

  • 주당 배당금 : 1,500원
  • 시가 배당률 : 2.4%
  • 배당 지급일 : 중간+기말 배당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역사적으로 삼성전자에게 위기는 늘 기회였다.

2) 다양한 MIX 효과로 최소한의 이익방어는 가능할 것 

3) 메모리 반도체 Capex 유지를 통한 지배력 강화(1등의 자신감)

 

Weak Point

1)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지수 반등 한계에 도달했을 가능성

2) 생각보다 강한 재고 부담, 밀어내기로 ASP 하락은 지속될 것

3) 23년 1분기 어닝쇼크는 자명한 사실

4) 반도체 수요 저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실적 저점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 1차 목표가 : 70,000원

 

삼성전자 2차 목표가 : 80,000원

 

위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삼성전자는 SK나 카카오처럼 툭하면 물적분할해서 본인들의 이익만 추구하고 주주들은 불지옥에 몰아넣는 기업이 아닙니다. 또한 경기선행지수들이 본격적인 반등에 나서고 시장에서 반도체 공급과 수요가 균형점이 잡히면 이익은 반등할 것이 분명하므로 장기 투자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거시경제와 시장상황이 아직 최악을 보지 못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 부근에 위치해 있는 만큼 목표주가는 보수적으로 평균 PBR 1.50배로 설정하였습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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