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23년도 8월)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삼성SDI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으니 반드시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 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삼성SDI

2) 관련 테마 : 2차 전지

3) 액면가 : 5,000원

4) 시가총액 : 45조 5,900억 원

5) 유통주식수 : 50,126,971 (72.9%)

6) 대주주 지분율 : 20.6% (삼성전자 외 4인)

7) 외국인 지분율 : 49.33% 

 

기업 개요

 삼성SDI는 에너지 솔루션 부문과 전자재료 부문의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솔루션 부문은 소형전지, 자동차전지, ESS(Energy Storage System) 등 리튬이온을 이용한 2차전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샌산 판매하고 있으며 삼성 SDI 전체 매출의 81%는 에너지 솔루션 부문, 19%는 전자재료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삼성SDI의 자세한 분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A 등급 )

○ 삼성SDI 재무 종합평가

 

"2차전지(성장) + 전고체(기대감) = ?"

 

삼성SDI의 2023년 2분기 영업이익 4,50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시절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요가 현재 공백기에 진입해 전자재료 사업부 시황이 좋지 않고 미국의 강도높은 재정긴축으로 IT기기 및 자동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해있기에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고 판단됩니다.

 

특히, 삼성SDI의 프리미엄 라인 P5가 적용된 BMW/Audi 등 프리미엄 EV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며 2022년 2분기 대비 에너지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은 무려 1조 이상 증가했습니다. 삼성SDI의 P5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와 더불어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배터리 타입입니다.

 

양극재를 제작할 때 니켈의 함량이 높을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주행거리가 증가한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계실 겁니다. 에너지밀도 증가를 위한 양극재 연구는 현재 기술적 한계에 부딪혔기에 음극재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차세대 음극재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실리콘 음극재입니다. 일반적으로 음극재에 사용되는 흑연은 탄소 원자 6개당 리튬이온 한 개를 저장할 수 있지만 실리콘은 원자 4개당 리튬이온 15개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용량이 흑연 음극재보다 약 10배 높습니다. 이렇게 양극재, 음극재 모두 현재 수준에서 최고의 기술을 적용한 삼성SDI의 P5는 BMW, 아우디 등의 최신 전기자동차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삼성SDI의 P5가 적용된 BMW의 최신 프리미엄 모델 i7(좌), iX(우)

일반 보급형 전지에 비해 P5의 가격은 훨씬 비싸고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에 P5의 매출비중이 증가할수록 삼성SDI의 영업이익률은 증가할것입니다. 하반기에는 P5를 적용한 EV 모델들이 다양화되고 출하가 증가되면서 수익성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차대기 수요를 소화해야 했던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는 자동차 판매가 부진할것으로 예상되기에 삼성SDI의 매출은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삼성SDI의 실적발표회에 따르면 삼성SDI는 완전 고체 전해질로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한 전고체 전지 개발에 성공했으며 3분기에 시제품을 납품하여 데모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향후에는 이온 전도도가 가장 높은 황화물계 기술을 적용하여 니켈 비중을 94%까 지 늘린 NCA 양극재로 에너지밀도 900Wh/l 전고체전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2027년 양산 일정으로 고객사를 확보했고 다른 여러 완성차 기업들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SDI의 최근 경영전략을 보면 프리미엄 중심에서 보급형, 트럭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고 LFP도 취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SDI는 저가형 LFP부터 고가형 삼원계, 초고가형 전고체 프리미엄라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해 기존 BMW 등 고급형 완성차 기업으로 제한되어 있던 고객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판단됩니다.

 

종합하면 전자재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황악화로 역성장을 극복하긴 어렵지만 P5를 중심으로 2차 전지 사업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며 분기별 5~10% 수준으로 천천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삼성SDI의 주요 고객사인 BMW, AUDI 등 프리미엄 완성차 기업들의 고객들은 가격보다 성능을 중요시하는 하이엔드 지향 고객이 대부분이므로 삼성SDI의 전고체 기대감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고강도 긴축을 이어나가고 있는 글로벌 거시경제는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2030~2035년 북미와 유럽에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가 금지되기에 2차 전지 시장의 성장은 100% 담보된 사실입니다. 삼성SDI가 국내 3사중 북미진출도 가장 늦고 캐파도 가장 적지만 프리미엄에 집중하며 높은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자본대비 부채비율도 100% 미만으로 타 PEER 대비 재무건전성이 매우 잘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여 삼성SDI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B 등급 )

1) 주가 분석

  •  '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  주가 180,000원까지 하락
  •  미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선언, 글로벌 지수 폭등  주가 400,000원대 상승
  •  전기차 시장 개화 및 IT 전방 산업 호조  주가 820,000원대 상승
  •  IT 전방 산업 수요 둔화 우려 및 글로벌 지수 폭락  주가 500,000원대 하락
  •  2차 전지 섹터 수급 유입 및 23년도 수주 모멘텀 유효  주가 700,000원대 상승

2) 거래량 분석

- 국내 3대 2차전지 메이커로서 안정적인 거래량 유지 중

 

3) 삼성SDI 차트 종합평가

 

"누가 전고체 리더?"

 

삼성SDI는 2020년도부터 2022년까지 전자재료와 2차전지가 순서대로 엄청난 성장을 거두면서 영업이익 6,000억에서 1조 8,000억까지 무려 트리플업에 성공했습니다. 영업이익이 3배가 올랐으니 주가도 당연히 3배 이상 상승했고 현재는 고점 80만원을 넘지 못한채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가 주춤한 이유는 과거 2년 동안 매년 80~100%성장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성장률이 10~20%로 대폭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가 80만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시장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합니다.

삼성SDI는 북미시장 진출도 가장 늦었고 캐파도 시장리더인 LG에너지솔루션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매출규모는 격차가 꽤 벌어졌지만 프리미엄 라인에 집중하며 실속을 챙긴 삼성SDI의 이익은 LG에너지솔루션과 크게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전자재료의 이익 기여도가 높았던 2022년에는 오히려 삼성SDI의 영업이익이 훨씬 높았죠.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북미시장에 엄청난 규모의 2차 전지 합작사 투자를 진행했고 IRA 세제혜택으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레버리지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아쉽게도 삼성SDI는 북미 현지투자가 가장 늦었고 단독공장도 없기에 LG에너지솔루션과의 영업이익 격차는 점점 벌어질 수 밖에 없을겁니다. 최근 삼성SDI는 Stellantis와의 미국 2 공장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2027년까지 미국 내 100 GWh의 캐파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위 데이터만 봐도 선두와의 격차는 꽤 벌어진 상황입니다.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삼성SDI가 선두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키'는 바로 전고체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기를 2030년 이후라고 평가했고 2030년에도 사실상 상용화는 힘들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삼성SDI는 올해 하반기에 데모 테스트를 진행하며 2027년 양산하겠다고 밝히며 이미 완성차 기업들과 납품협의를 진행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I 전고체 상용화를 위한 과제들을 전부 해결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1) 비싼 고체 전해질 소재, 2) 활물질과 고체 전해질 경계의 높은 저항(계면 저항)으로 인한 배터리 수명 단축, 3) 고온·고압을 필요로 하는 제조 공정 등 전고체 상용화까지 여러 과제가 남아있는데 전고체 연구를 가장 먼저 시작한 기술력이 매우 높은 일본 기업들도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도요타도 양산시점을 늦추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삼성SDI가 뒤집기 한판승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삼성SDI의 현재 주가 PER는 20~25배 수준으로 크게 밸류부담은 없습니다. 성장률이 둔화되었지만 매 분기 조금씩 성장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 데모 테스트가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여, 삼성SDI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앞으로 조 단위의 IRA 세제혜택을 받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동일 밸류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점을 할인요소로 반영하였습니다.

 

수급 분석 ( B 등급 )

 

 

 

1) 6개월 누적 수급

- 개인 2,202억 매도, 외국인 6,948억 매수, 기관 4,715억 매도

 

2) 공매도 누적 수급

- 누적 공매도 금액은 7,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삼성SDI 시총 45.5조 대비 1.8%에 해당

 

3) 삼성SDI 수급 종합평가

 

"수급 양호, 공매도 양호"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 수급이 멈추면서 삼성SDI의 주가도 고점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성장률이 둔화된 지금 새로운 모멘텀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시기로 보이며 고점에서 횡보하는 기간에도 공매도 물량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TOP3 2차전지 메이커의 주가가 PER가 20~25배 밖에 되지 않아서 하방으로 먹을 자리가 많지는 않을겁니다. 따라서 삼성SDI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1)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2) 배당 규모(예상) : 미정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삼성SDI의 주가를 전망해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P5 매출비중 증가로 양호한 성장 지속할 것

2) 2027년 전고체 상용화 자신감, 성공한다면 뒤집기 한판승!

3) PEER 중 가장 우수한 재무건전성

4) 올해 하반기 전고체 전지 샘플 데모테스트 모멘텀

 

Weak Point

1)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황악화로 전자재료 역성장 지속

2) 북미진출 지연으로 IRA 세제혜택 규모 꼴등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 삼성SDI 1차 목표가 : 750,000원
  • 삼성SDI 2차 목표가 : 820,000원

LG에너지솔루션의 PER가 100배를 넘어서며 삼성SDI의 PER 20배는 너무나 초라해보이지만 시장이 아무 근거없이 LG에너지솔루션에게 높은 밸류를 부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이익 규모는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캐파차이로 매출 격차는 벌어질 것이며 IRA세제 혜택으로 이익규모는 더욱 빠르게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북미진출이 너무 늦었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렇다고 삼성SDI의 성장성이 부정되는것은 아니죠. 따라서 삼성SDI의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영업이익 2.5조를 기준으로 현재 PER 21배를 그대로 적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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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 제 블로그 메인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기업 정보 및 최신 분석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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