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전망 및 22년 하반기 분석(배당, 목표 주가)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SK하이닉스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으니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SK하이닉스

2) 관련 테마 : 반도체, 메모리

3) 액면가 : 5,000원

4) 시가총액 : 62조

5) 유통주식수 : 537,362,374(73.8%)

6) 대주주 지분율 : 73.8% (SK스퀘어)

7) 외국인 지분율 : 50.84% 

 

기업 개요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입니다. 1983년 현대전자로 설립되어, 2001년 하이닉스 반도체를 거쳐 2012년 SK에 인수되면서 SK하이닉스로 최종 사명이 변경되었습니다. 주력제품은 DRAM, NAND FLASH,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이며,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DRAM 부문 약 28%, NAND FLASH 부문 약 13%로 높은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자세한 분석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B 등급 )

SK하이닉스 재무제표

 

○ SK하이닉스 재무 종합평가

 

 SK하이닉스는 2021년 코로나로 인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오며 엄청난 수혜를 입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IT 기기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고, 인터넷 트래픽 증가, 비대면 화상회의 및 재택근무 확대로 서버 증설이 필요해지며 반도체 수요는 걷잡을 수 없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재고가 쌓이기 시작했고 ASP(Average Sell Price)가 하락 추세로 진입하며 반도체 피크아웃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22년 실적은 1분기 영업이익 2.8조, 2분기 영업이익 4.2조, 3분기 영업이익 1.6조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출하량을 조절하며 ASP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ASP의 하락 추세를 멈추는데 만족해야 했고 급격한 출하량 조절로 인해 재고 부담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3분기가 반도체 최대 성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는 재고부담을 덜어냈어야 했기에 ASP는 급락했으며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어닝쇼크를 기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1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지켜주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당장의 수익성을 고려한 출하량 조절이 아닌 시장 점유율을 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현재보다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할 수 있었던건 국내 최고의 재무건전성과 더불어 제품 MIX효과를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이외에도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완벽에 가까운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MIX효과를 갖추지 못한 단일 제품 기업이기에 수익성을 완전히 내려놓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제가 이전 2분기 SK하이닉스 분석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이렇게 재고를 높게 유지하며 ASP를 방어하는 것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보이며, 결국 재고를 낮추기 위해 출하량을 증가하며 ASP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3분기는 반도체 최대 성수기 시즌이지만, 해당 시즌에 어닝 서프라이즈는 포기하고 재고를 대폭 줄이는데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LIKEBEE의 SK하이닉스 2분기 분석 중-

 

제 예상과 정확하게 일치했지만 이정도의 어닝 쇼크를 기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호황을 누렸던 만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APS 하락 추세라면 SK하이닉스의 4분기는 적자전환의 위험도 있다고 보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적극적 감산을 통해 ASP를 방어하는데 실패한다면 2023년도 연간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근거 없이 악평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현재 SK하이닉스의 15조에 달하는 재고와 200일까지 상승한 재고자산 회전기간을 보면 SK하이닉스가 지옥 같은 가시밭 길을 걸어야 할 것이 뻔히 보이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워낙 벌어둔 현금이 많아 재무건전성은 매우 우수합니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상황을 얼마나 긴 시간을 견뎌내야 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반도체 수요 저점 레벨이 이전보다는 많이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SK하이닉스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C 등급 )

SK하이닉스 차트

1) 주가 분석

 

  - '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  주가 65,800원까지 하락

  - 미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선언, 글로벌 지수 폭등  주가 90,000원대 상승

  - 코로나로 인한 반도체 슈퍼사이클 확장  주가 150,000원대 상승

  - IT기기 및 반도체 피크 아웃 우려, 연준 고강도 긴축 예고에 따라 글로벌 지수 폭락  주가 90,000원대 하락

 

2) 거래량 분석

 

- 고강도 재정 긴축과 피크아웃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거래량 발산중

 

3) SK하이닉스 차트 종합평가

 

SK하이닉스의 주가 차트를 보면 코로나 시기에 형성했던 지지선 부근까지 하락세가 진행된 상황입니다. MIX효과가 부족한 기업은 피크아웃을 극복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점과 저점을 낮추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여전히 저점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주가 하락속도보다 실적 하락 속도가 더욱 커,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밸류 부담이 커지는 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022년 하락한 실적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 PER는 11배로 크게 부담이 없지만, 2023년 실적 기준으로는 적자 전환할 가능성도 매우 높고, 최고로 선방한다고 하더라도 연간 1.5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고로 선방할 것을 가정한 경우에도 현재 주가 PER는 약 50~55배로 엄청난 밸류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의 최근 3분기 실적발표 관련 Q&A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가 최악일 것으로 예상하고 서서히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NAND 보다는 DRAM의 회복이 조금 더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악성 재고도 내년 상반기 이후로는 점차 내려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합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코로나 시기에 많은 거래량으로 형성했던 중요한 지지선인 80,000원선을 지지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탈한다면 새로운 바닥을 찾아 먼 여행을 떠나야 하기에 주주 입장에서는 부담이 굉장히 큰 상황입니다. 80,000원 부근에서 주가가 버텨주며 장기 이평선 224일선의 하락을 버텨 준다면 추세 전환까지 이어질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다면 하락 추세는 지속될 것입니다.

 

따라서 SK하이닉스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C 등급 )

 

SK하이닉스 누적 수급
SK하이닉스 누적 공매도 수급

 

 

1) 6개월 누적 수급

- 개인이 6,324억 매수, 외국인이 8,784억 매수, 기관이 1.5조 매도

 

2) 공매도 누적 수급

- 누적 공매도 금액은 1.6조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SK하이닉스 시총 62조 대비 2.6%에 해당

 

3) SK하이닉스 수급 종합평가

SK하이닉스의 누적 수급 차트를 보시면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자 당연하게도 개인 투자자들의 물타기 매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시장상황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피크아웃이 심각함에도 공격적으로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2분기 48%의 지분율을 보였는데 벌써 51%까지 도달한 상황입니다. 이 정도의 공격적인 매수라면 미래를 내다보고 현재 최악의 상황에서 저점 매수를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총 대비 공매도 수급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일일 거래대금의 약 2~5% 수준의 공매도가 평균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차익실현 목적의 공격적인 공매도 수급보다는 리스크 헷지 차원의 물량이라고 보이니다. 

 

시장상황도 좋지 못하고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급이 최악의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SK하이닉스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SK하이닉스 공시 목록

1)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2) 배당 규모(예상)

  • 주당 배당금 : 1,500원
  • 시가 배당률 : 1.7%
  • 배당 지급일 : 중간+기말 배당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를 전망해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이전보다 훨씬 높아진 반도체 수요 최저치

2) 공격적인 감산으로 악성 재고 정리만 성공한다면 반등 가능성 존재

3) 현재 주가는 PBR 밴드 최하단부까지 하락한 상황

 

Weak Point

1) 4분기 적자전환을 시작으로 2023년 적자 예상

2) ASP하락이 너무 깊어 감산으로도 방어가 쉽지 않은 상황

3) 아직 최악이 오지 않은 상황, 내년이 최악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SK하이닉스 1차 목표가 : 90,000원

 

SK하이닉스 2차 목표가 : 100,000원

 

 SK하이닉스가 공격적인 재고 감소를 바탕으로 ASP를 방어해내며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다는 가정은 가능성일 뿐입니다. SK하이닉스가 내년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것이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건 지금 확정된 사실입니다. 따라서 PER로 목표 주가를 설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가 PBR 밴드 최하단부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한 단계 위인 PBR 밴드 하단부 1.2배를 기준으로 목표가를 설정하였습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른 종목이 궁금하시다면 우측 상단 검색창을 활용하여 검색해주시고 아래 다른 종목들의 분석글 링크를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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