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주가 전망 및 2분기 실적 분석(배당, 목표 주가)
- 주식 종목 분석/반도체, 전자, 전기
- 2022. 9. 4. 22:29
대한민국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솔브레인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으니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솔브레인
2) 관련 테마 : 반도체, 화학, 2차전지, 디스플레이
3) 액면가 : 500원
4) 시가총액 : 1조 6,280억 원
5) 유통주식수 : 4,190,318(53.9%)
6) 대주주 지분율 : 46.0% (정지완)
7) 외국인 지분율 : 28.25%
기업 개요
솔브레인은 반도체 공정용 화학재료, 디스플레이 공정용 화학재료, 2차 전지 전해액 등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고객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셀 메이커 등이며 매출 비중은 반도체가 압도적으로 높아 반도체 섹터 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이며, 주요 매출 구성은 반도체 68%, 디스플레이 16%, 2차 전지 전해액 16%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분석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B 등급 )
1) Positive(긍정) - 매출액 증가, 영업이익 증가, 부채 감소
- 매출 1조 239억(217.6% 증가)
- 영업이익 1,888.4억(81.5% 증가)
- 부채 1,777.6억(-16.6% 감소)
2 ) Negative(부정) - 현금 감소
- 현금 1,686.9억(9.2% 감소)
3) 특이사항
- 부채 상환을 통해 이자 비용 절감(성장을 위한 투자가 유효 하지 않다는 반증)
4) 종합평가
솔브레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제조 공정에 필요한 화학제품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주요 거래처가 전방산업에 속한 메이커들이다 보니 전방산업의 시황과 국제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2021년은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인해 반도체 식각액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며 외형 및 수익성장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원자재 상승 기조로 전해질 가격이 대폭 상승하며 2차전지 사업 부문에서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솔브레인의 22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816억, 영업이익 576억으로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21년 하반기 전해액의 주요 원료인 전해질 가격의 상승으로 수익성 훼손되었던 부분이 완화되며 2차 전지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해 추가 실적이 반영이 된 것이 주요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에서는 대형 TV 및 모바일 수요 둔화로 인해 실적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반도체 부문에서 메이커들의 GAA 아키텍처를 적용한 3나노 공정의 양산 계획에 따라 식각액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솔브레인의 22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728억, 영업이익 553억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의 매출액은 3D NAND 신규 라인 증설로 인해 예상 수준을 기록했으나 전방 산업 수요 둔화가 생각 보다 심했고 이에 따라 TG 및 기타 부문에서 매출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반도체는 피크 아웃 우려에 따라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2차 전지 전해액 시장은 중국의 저품질 대량 양산과 일본의 하이엔드 고품질 시장 장악으로 솔브레인의 포지션은 굉장히 애매한 상황입니다. 솔브레인의 경영진도 이런 상황을 예측하고 고금리로 인한 금융 비용을 줄이기 위해 부채를 상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고 성장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기업들은 부채를 늘려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국, 다른 사업부에 기대할 곳이 없기에 매출 비중이 압도적인 반도체 섹터의 실적 전망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분기가 진행될수록 실적 전망치가 500억 ~ 800억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망이 좋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전방산업에 대한 수요 둔화가 생각보다 빠르긴 하나 반도체 수요 하단은 15년전 피크아웃 시기보다 훨씬 높기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위 모든 상황들을 종합하여 솔브레인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C 등급 )
1) 주가 분석
- 반도체 슈퍼 사이클로 인한 외형 및 수익 성장 ▲ 주가 372,600원까지 하락
- 전해액 시장 수익성 확인 실패, 반도체 피크 아웃 우려 ▼ 주가 280,000원대 상승
-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사업 부문 모두 실적 불확실성 증대 ▼ 주가 200,000원대 하락
2) 거래량 분석
- 거래량 차트를 보면 시장 소외주로 전락한 상황
3) 특이사항
- 현재 구간에서 지지해주지 못한다면 역사적 저점을 찾기 위한 큰 폭의 하락도 가능
4) 종합평가
솔브레인의 주가 차트를 보면 반도체 슈퍼 사이클로 인한 실적 폭등으로 주가는 우상향을 지속하다 피크 아웃 우려로 성장성이 둔화될 것이 예상되자 주가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 성장률을 기록하던 20~21년의 주가 평균 PER는 23배에 달했는데, 이는 시장에서 많은 프리미엄을 부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가 프리미엄은 성장성을 담보로 받는 것이기 때문에 실적이 좋게 나오더라도 성장폭이 둔화되면 바로 반납해야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솔브레인의 경우에도 2021년 이후 반도체 피크아웃으로 인해 수요가 둔화되자 실적이 성장하고 있긴 하지만 이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졌고 시장은 프리미엄을 부여할 이유가 사라짐에 따라 빠르게 주가 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리레이팅 과정이며, 솔브레인의 2024년 예상 실적만 봐도 2022년 실적과 규모가 크게 다르지 않아 성장 프리미엄이 제거 되는 상황이 부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 솔브레인의 주가 PER는 10배 수준으로 할인이나 프리미엄 없이 이익창출 능력 그대로를 평가 받고 있으며, 2024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 PER도 9.7배 수준으로 지금의 밸류와 다를 것이 없어 프리미엄을 부여 받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유동성이 부족한 재정 긴축 시기에는 성장성이 기대되지 않는 종목은 소외주로 전락하고 주가 할인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현재 자리에서 주가가 크게 이탈한다면 리스크 관리도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또한, 2차 전지 핵심 소재중에 양극재를 제외하고서는 수익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주가만 봐도 양극재 관련 기업(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포스코케미칼 등)들의 주가는 끝없이 상승하고 분리막(SK아이이테크놀로지), 전해액(솔브레인) 관련 기업들은 끝없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해액의 경우에는 중국의 글로벌 점유율이 50%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압도적인데 대부분 중저가형이며 일본은 최고품질 하이엔드 전해액 시장을 글로벌 특허권을 바탕으로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어 한국이 설 자리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격 경쟁력과 양에선 중국에 밀리고 기술력에서 일본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 큰 산업 변화 또는 시황 변동이 없다면 전해액 사업 관련 기대감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프리미엄을 모두 반납한 상황임을 감안하여 솔브레인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C 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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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개월 누적 수급
- 개인이 176억 매도, 외국인이 192억 매수, 기관이 29억 매도
2) 공매도 누적 수급
- 누적 공매도 금액은 300억으로 추산되며 이는 솔브레인 시총 1조 6,600억 대비 1.8%에 해당
3) 종합판단
누적 수급 차트를 보시면 시총 1조 6,000억대의 기업의 수급이 맞는지 의심이 되는 수준입니다. 하루 거래 대금이 30억 ~ 50억 규모에 불과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누적 수급도 형편없이 규모가 작습니다. 이정도 시총 규모의 기업을 누적 100~200억대 수급으로 분석을 한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유통주식수가 53%나 되지만 주당 가격이 높아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액면분할이나 무증을 통해 주당 가치를 희석시키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량이 턱없이 적다보니 공매도 세력들도 공매도를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공매도는 어차피 나중엔 사서 갚아야 하기 때문에 종목 거래량을 기준으로 공매도를 투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거래량이 부족한 재정 긴축 시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시총 규모에 어울리지 않는 거래량은 주가 할인요소로 작용될 수 있으며 악재 발생시 대기 매수수급 부재에 따라 예상치 못한 규모의 하락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솔브레인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솔브레인 공시 목록](https://blog.kakaocdn.net/dn/c5Sj7G/btrLg71B4y9/pbgs38vWVCg6RDUhB0SX9K/img.png)
1)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2) 배당 규모(예상)
- 주당 배당금 : 2,000원
- 시가 배당률 : 0.95%
- 배당 지급일 : 기말 배당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솔브레인의 주가를 전망해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모든 프리미엄을 반납한 주가
2) 성장폭은 둔화되었지만 2024년까지 실적 성장은 유효
Weak Point
1) 디스플레이 부문 기대 불가
2) 2차 전지 소재 부문 기대 희박
3) 반도체 부문 성장 둔화
4) 시총 규모에 어울리지 않는 턱없이 부족한 거래량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솔브레인 1차 목표가 : 현재 주가 적정
솔브레인 2차 목표가 : 현재 주가 적정
솔브레인의 주가는 현재 적정하다고 판단됩니다. 성장성에 대한 모든 프리미엄을 반납했기에 밸류 부담은 없다고 판단되며 2024년 예상실적과 현재 실적이 거의 흡사한 점을 고려해보면 향후 기대할 수 있는 성장 프리미엄은 크지 않다고 예상합니다. 현재 장기이평선 224일선이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매수로 대응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매우 좋지 않은 선택이며, 매수하더라도 주가가 장기 이평선 하락 압력을 견뎌내고 우상향 변곡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확인하시고 진입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른 종목이 궁금하시다면 우측 상단 검색창을 활용하여 검색해주시고 아래 다른 종목들의 분석글 링크를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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