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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락! 증시 전망은?

한국시간 5월 17일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마감했고 선물시장은 종료 15분인 시점에 위 사항이 발표가 되었고, 발표 직후 애프터장과 선물시장에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락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향후 증시 전망은 어떠한지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미국 국가 신용등급

금일 발표 이전까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무디스 : AAA(현재 Aa1)
  • S&P : Aa1
  • Fitch : Aa1

AAA는 최고 등급이며 Aa1은 바로 밑 단계입니다. 보시면 아시다시피 무디스를 제외한 신용평가사에선 이미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2011년(S&P), 2023년(Fitch) Aa1으로 하향 조정하였고 금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3대 신용평가사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은 전부 Aa1으로 일치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무디스는 어떠한 이유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는지 세부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락 이유

무디스의 발표 내용을 자세히 보면 우리가 예상했던 것 처럼 미국의 부채 증가와 이자 부담을 지적해습니다.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적자는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2035년에는 연방 세수의 30%를 부채이자로만 내야 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위 내용은 우리 모두가 알고있는 사항이고 트럼프가 채권금리를 낮춰 미국이 지출해야 하는 이자 부담을 낮추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러면서도 무디스는 미국경제는 여전히 건실하고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굳건하다고 덧붙이며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단기적으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악영향을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긍정적인 코멘트로 마무리 했습니다.

 

시장 반응

 

발표직후 채권 금리가 크게 급변했습니다. 기업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신용등급은 채권금리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더 많은 이자를 부담해야 돈을 빌릴 수 있죠. 따라서 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락조정은 채권 시장에 순간적인 충격을 안겼고 국채금리가 일시적으로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충격을 모두 소화하기에 15분은 너무 짧았기에 월요일 오전 7시에 연속적인 반응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위 차트는 나스닥 선물지수 차트입니다. 천천히 우상향하면서 금요일 장을 마무리할 것 같았지만 급작스럽게 장종료 15분전에 신용등급 하락이 발표되면서 순식간에 100포인트가 하락했고 9시까지 이어진 애프터장과 위캔 나스닥 상황을 감안한다면 월요일 최소 1% 갭하락으로 선물지수는 시작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장 전망

2011년 S&P의 최초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락 당시와는 상황도 많이 다르고 충격도 다릅니다. 이미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무디스를 제외하고 Aa1이었기에 무디스의 Aa1 조정에 따른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시간에도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미국 증시 조정의 진짜 트리거는 유동성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단순히 국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엄청난 지수 하락반전이 일어날것으로 예상하는건 무리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락이 나와주면 오히려 고맙게 생각하면서 점점 저렴해지는 달러로 더 많은 미국 주식을 사모으시면 됩니다. 시장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으니 담담하게 원칙대로 조급해하지 마시고 탐욕 부리지 마시고 저와 함께 기회를 잡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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