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23년도 7월)
- 주식 종목 분석
- 2023. 7. 3. 23:03
대한민국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에코프로비엠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종목 매수 전 ABCQQ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 주세요.
1. 종목 분석
1) 종목명 : 에코프로비엠
2) 관련 테마 : 2차 전지
3) 액면가 : 500원
4) 시가총액 : 24.3조 원
5) 유통주식수 : 44,285,812(45.3%)
6) 대주주 지분율 : 51.7% (에코프로)
7) 외국인 지분율 : 8.71%
기업 개요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1일 에코프로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신설된 기업으로 2019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2013년 H-Nikel 양극소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이후 H-NCM(니켈, 코발트, 망간) 양극재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으며 글로벌 Non-IT용 NCA 양극재 수요 확대와 EV시장 개화로 국내외 EV용 H-Nikel 양극재 판매 호조가 계속됨으로써 성장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자세한 분석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A 등급 )
○ 에코프로비엠 재무 종합평가
"2030년 이후가 진짜다"
2차 전지 핵심소재들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잡히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2차전지 소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정립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위 링크를 통해 기본적인 개념을 정립했다면 양극재가 창출할 수 있는 엄청난 부가가치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하실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국내 완성차 기업의 전기차 판매비율은 10%에 불과하며 글로벌 기준으로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입니다. 따라서 전기차 시장은 이제 겨우 개화기에 진입한 상황이며, 2030년 이후 북미와 유럽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가 금지된 이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코프로비엠이 생산하는 삼원계 양극재는 고급형 전기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양극재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삼원계 양극재 기준 시장 점유율 1위이자 가장 공격적으로 캐파를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리더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2차 전지 셀 메이커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인해 양극재는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을 유지하고 있고 캐파=매출로 연결되는 공식이 성립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1,0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상승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환율, 수급 등 외부요인이 크지 않다면 현재 캐파 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의 23년 영업이익 밴드는 약 5,000억 ~ 5,800억 수준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30~2035년 내연기관 판매 금지시기에 가까워질수록 전기차 시장은 가속성장이 예상되므로 위 에코프로비엠의 캐파성장률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더욱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지금 양극재 ASP 수준만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2025년 에코프로비엠의 캐파 41만 톤을 대입한다면 무난하게 영업이익 1조 원을 훌쩍 돌파할 것입니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가장 큰 잠재적 리스크는 중국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저가형 EV 수출이 급증하며 올해 18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중국의 전기차들은 모두 자국업체들이 생산한 LFP 계열의 양극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잠재시장을 빼앗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저가형 자동차의 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 점유율 측면에서 보급형 양극재를 생산하는 중국이 당연히 우위를 가져갈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보통 아시아 국가들이 한 산업 내에서 경쟁할 때 중국은 저가형, 한국은 중고가형, 일본은 하이엔드형으로 시장을 점유하며 공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되며, 게다가 삼원계 기준으로는 일본의 글로벌 기업이자 양극재 점유율 1위인 스미모토보다도 에코프로비엠이 앞서있기 때문에 벌써부터 우려를 쏟아낼 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
에코프로는 성장이 100% 확정정으로 담보된 몇 안 되는 기업입니다. 따라서 외부자금조달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공격적으로 캐파증설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캐파=매출이라는 공식이 유지되는 한 매년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따라서 에코프로비엠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C 등급 )
1) 주가 분석
- '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 ▼ 주가 14,500원까지 하락
- 미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선언, 글로벌 지수 폭등 ▲ 주가 40,000원대 상승
- 전기차 시장 개화, 폭발적인 성장 ▲ 주가 150,000원대 상승
- 연준 고강도 긴축 예고에 따라 글로벌 지수 폭락 ▼ 주가 80,000원대 하락
- 2차 전지 섹터에 공격적인 수급 유입 ▲ 주가 250,000원대 상승
2) 거래량 분석
- 최근 시장 기대감만큼 엄청난 거래량 발산 중
3) 에코프로비엠 차트 종합평가
"비싼덴 이유가 있다."
성장하는 기업은 시가총액과 현재가치와의 괴리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성장속도가 가파르다면 시장은 더 먼 미래의 성장을 담보로 더 많은 주가 프리미엄을 부여합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ASP와 예상 캐파를 기준으로 계산해 본다면 2025년 최소 1조~1.5조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에 시장은 주가 프리미엄을 부여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에 에코프로비엠을 분석해 드릴 때 전혀 비싸지 않다고 흔들리지 말라고 말씀드렸었고, 올해 에코프로비엠 주가 20만 원에 진입했을 때에도 PER 60 배면 충분히 받을 수 있는 평가이며 비싸지 않지만 상승각도가 가파르기 때문에 조정이 올 순 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그리고 조정은 14만 원을 깰 확률은 희박하다고 말씀드렸었는데, 20만 원도 깨지 못하고 과열을 오히려 고점구간에서 식히는 걸 보니 제 생각보다도 시장 기대감이 큰 것 같습니다.
최근 테슬라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2차 전지 섹터에 강한 수급이 들어올 가능성이 충분하며, 현재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2025년 예상실적 기준으로는 PER 30~40배 수준이기 때문에 밸류부담이 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후 상승은 보유자들의 영역이지 신규 매수자분들이 추격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자리이며 전 고점 돌파매매를 하기에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일 것 같네요.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삼원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LFP, NMX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믹스효과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믹스효과 강화는 시장 변화에 의한 충격을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현명한 전략이라고 판단됩니다. 성장성을 본다면 밸류부담이 과도하다고 판단되진 않지만 보유자 이외에 신규 매수자들이 시장을 진입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에코프로비엠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C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D 등급 )
1) 6개월 누적 수급
- 개인 1.1조 매수, 외국인 0.47조 매도, 기관 0.66조 매도
2) 공매도 누적 수급
- 누적 공매도 금액은 4.5조 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에코프로비엠 시총 24조 대비 19%에 해당
3) 에코프로비엠 수급 종합평가
"무시무시한 공매도 폭격"
에코프로비엠의 수급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공매도와 개인 투자자들 간의 싸움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성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주가와 상관없이 매수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공매도 또한 한치 물러남 없이 매일 수백억 원을 쏟아부으며 주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지금은 성숙기에 진입했지만 최초 바이어시밀러 시장에 진입했던 셀트리온이 8~10만 원에서 이런 비슷한 수급이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시장 리더였던 셀트리온은 돈을 쓸어 담기 시작하자 공매도 숏커비링이 나오며 주가는 3배 이상 상승했고 개인 투자자들이 승리했었습니다.
시장과 주식에 100%는 없기 때문에 저 역시 확정 지어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에코프로비엠 역시 성장이 둔화되기 전까지는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주 여러분들께서도 이익실현 타이밍을 잡으실 때 당장의 이익규모를 보고 이익실현을 결정하지 마시고 경쟁강도와 영업이익률 등 성장률과 관련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결정하셔야 합니다. 물론 그때에도 제가 꾸준히 분석글을 올려드릴 테니 현업이 바빠 스스로 분석하기 어려우시다면 꾸준히 제 글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수급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한 요소는 사실 없습니다. 따라서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D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1)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2) 배당 규모(예상) : 없음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이 정도로 성장이 확정적으로 담보된 기업은 찾기 어려움
2) 양극재는 부가가치가 가장 높고 기술 진보에 따른 변수가 가장 적은 소재
3) 압도적인 삼원계 양극재 시장 리더
4)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믹스 효과 강화 기대감
Weak Point
1) 이 정도의 공격적인 공매도 수급은 셀트리온 이후 처음
2) 신규 매수자가 진입하기에는 좋은 투자심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자리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 에코프로비엠 1차 목표가 : 280,000원
- 에코프로비엠 2차 목표가 : 310,000원
에코프로비엠의 미래 가치와 무관하게 현재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인 건 사실이기 때문에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는 신규매수자분들을 위한 것이 아닌 단순히 가치 평가 목적의 참고자료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고성장이 확정된 기업인 만큼 2025년 에코프로비엠의 예상 실적(예상 캐파 + 현재 ASP)을 기준으로 PER BAND의 평균인 40.6배를 목표주가로 설정하였습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 제 블로그 메인페이지로 가시면 더 많은 기업 정보 및 최신 분석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식 종목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이오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23년도 7월) (0) | 2023.07.14 |
---|---|
HD현대일렉트릭 주가 전망 및 목표주가(23년도 7월) (0) | 2023.07.12 |
2차전지 관련 소재주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0) | 2023.07.02 |
주식시장 주간 수급 분석(23년도 6월 4주차) (0) | 2023.06.30 |
기업들은 왜 물적분할을 하는걸까? (0) | 2023.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