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조정기 진입? 향후 전망 및 대응전략

미국의 대표 지수 나스닥과 S&P500이 최근 큰 폭의 하락조정을 받았습니다. 영원한 상승은 없기에 적당한 조정은 더 큰 상승을 위한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최근 나온 미국 증시하락은 관심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고 여러분들의 투심을 위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1. 하락 시그널 발생

나스닥 선물 차트

S&P500 차트

 

위에 보시는 차트는 제가 증시의 큰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차트입니다. 추세 상승기에는 초록색 파동이 이어지고 추세 하락기에는 빨간색 파동이 이어지죠. 그런데 최근 하락으로 2개월 이상 지속되어왔던 초록색 파동이 종료되고 빨간색 파동으로 첫 전환된 시점입니다. 과거 차트를 보면 추세가 전환되는 시점에 폭락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나름 의미있는 조정파가 진행되었던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고용쇼크

 

11월 1일 발표된 미국 논팜(비농업고용지수) 지표는 사실상 민간고용은 마이너스일정도로 고용쇼크였습니다. 이정도 수준의 지표면 엄청난 지수하락이 나올만 했지만 미국 현지 언론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일시적일 수 있다는 해석이 바로 언론을 통해 흘러 나오면서 나스닥은 20k를 지켜 소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최소한 당일은 20k를 깨지 않겠다는 메이져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던 대목이죠. 하지만 방어 수준이었고 이전 하락을 잡아먹을 수 있을만한 강한 상승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3. 엔비디아 다우지수 편입

 

다우지수에서 인텔이 빠지고 엔비디아가 편입이 확정되었습니다. 11월 8일부로 엔비디아는 다우지수에 편입됨에 따라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뉴스이기에 애프터마켓에서 해당 뉴스에 대한 반응을 알아 볼 수 있겠죠.

금요일 하루 종일 상승한 가격이 1.99% 인데 해당 뉴스로 장마감 후 엔비디아는 2.93% 추가 급등하며 애프터마켓이 종료되었습니다. 큰 변수가 없다면 나스닥은 다음주 월요일 갭상승하여 시작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죠. 호재인건 분명하지만 기업의 펀더멘털 변화 없이 단순히 지수편입만으로 엄청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점은 꼭 기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4. 빅테크 어닝

빅테크 어닝은 다들 확인하셨을테니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실적이 미스하진 않았지만 성장속도에 대한 우려감은 살짝 있는 정도였습니다. 여전히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시대를 리드하는 기업들의 시장 지위는 견고함을 확인할 수 있는 어닝이었습니다만 시장은 빅테크들이 받고있는 주가 밸류를 고민하면서 더 강하고 빠른 성장속도를 기대하는겁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어닝은 비트했지만 미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살짝 노출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5. 미국대선

다음주 미국 대선이 치뤄집니다. 사실상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지도자를 뽑는 이벤트이기에 증시도 엄청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 트럼프의 트위터 한 문장에 나스닥 지수 1~2%의 변동이 있었던 시절을 기억해보면 당연한거겠죠.

 

따라서 당장은 나스닥과 S&P500이 단기 하락추세 시그널이 발생했지만 미국 대선이라는 변수는 다른 어떠한 변수와 변인을 잡아먹을 수 있을만한 이벤트이기에 그 어느것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6. 대응전략

오늘도 같은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여러분들을 위한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공유해드려야겠죠. 폭락은 공포가 아니라 우리에게 큰 부를 안겨줄 기회입니다. 그 때를 대비해서 항상 자산 일부는 현금성 자산으로 비축해두십시요.

 

그리고 미국 지수에 상장된 미국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 대부분은 시대를 리드하는 기업이자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는 기업입니다. 따라서 지난 20년간 나스닥 지수가 1,200%, S&P500이 500% 상승한것처럼 미래에도 장기적 우상향은 굉장히 높은 확률로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시고 QQQ, SPY 등 미국 지수 ETF를 분할로 은퇴할때까지 꾸준히 모아가시길 바랍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로 성장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비결은 무엇일까요? 아주 쉽고 간단합니다. 유전발견으로 번 돈을 쓰지 않고 미국에 투자했고 지금까지도 인내하며 보유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상위 0.1%로 분류되는 아이비리그 수재들이 즐비한 월가에서조차 나스닥, S&P500 지수 수익률을 초과해서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사람의 비율이 5%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여러분들은 미국에 투자함으로써 전 세계 0.1%의 인재들 중 상위 5%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와도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투자 전략을 쟁취할 수 있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국내시장에서 단타, 스윙, 장투 어떤 투자를 하시건 미국 지수 ETF 적립식 투자는 여러분들이 병행해야 할 필수 투자 전략이라고 지난 몇 년간 지겹게 말씀드렸고 오늘도 말씀드리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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